독학으로 기타를 치기 시작한 지 횟수로 9년이 되어가지만,
필요에 따라 반주와 화성 위주의 연주에만 치우치게 됨으로
어떤 부분은 중급 이상이지만 또 어떤 부분은 초보 수준에 머물러버린
기형적 연주자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이 많을 것 같네요.)
스케일과 같이 막연히 동경하면서도 자꾸 피하게 되는 부분들을
다시 용기를 내서 잘 접근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도와주는 친절한 교재입니다.
게다가 연주자로 하여금 창조성을 발휘해서 음악 그 자체를 즐기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않는 저자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마치 프로 연주자가 친한 형이 되어서 함께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고,
농담을 나누며 기타로 장난을 치면서 키득거리고 있는 듯 한 착각이 드네요.
처음부터 나쁜 습관없이 시간을 두고 제대로 공부하시려는 분이라면
망설임없이 이 교제를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특히 저처럼 이미 편식(?)하는 나쁜 습관이 배어버린 중급 연주자에게
더없이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책이 좀 있어(?)보입니다. 초보 티나는 게 창피한 분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