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프가 없어서 매번 이펙터를 꺼내고 헤드폰 연결하고 이런게 번잡스러워서
하나 구입한 연습용 엠프.
Orage Micro Terror 미니스택
12AX7 진공관이 프리부에 하나 박혀있는 하이브리드형 엠프로
헤드는 아이폰4 정도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캐비넷은 같은 회사 제품인 Crush Pox 12와트 엠프와 크기가 거의 같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쌓아놓으면 조그마한 책장 1칸 조금 넘는 높이와 너비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브는 단순하게 볼륨, 톤, 게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ux 단자와 헤드폰 단자가 있습니다.
소리는 연습용으로 적당합니다.
게인도 진공관이 있어서 그런가 입자감도 좋고 하드락 정도까지의 게인량은 충분히 내줍니다.
볼륨도 일반적인 tr 똘똘이 엠프보다는 큰 느낌입니다.
집에서 한칸 넘게 쓸 수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아답터가 부담스럽게 크고 번거롭다는 것과 33만원의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솔직히 저 가격이면 괜찮은 멀티 이펙터 하나 사거나 연습용 기타를 패키지로 살 수 있는 가격죠.
동봉된 스피커 케이블도 좀 길어서 거치적 거립니다. 차라리 짧은 패치케이블로 하나 사서 연결하는게 나을 듯합니다.
볼륨을 올려보면 잡음도 좀 있는데 이건 제 기타케이블의 문제인지 스피커 케이블의 문제인지 엠프 자체의 문제인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만, 그렇게 신경을 정도의 잡음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사실, 엠프로서의 기능도 기능이지만 장식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