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버즈비에서 크런치 박스와 함꼐 블루스 프로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바쁘게 퀵으로 요청 드렸는데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신속하게 잘 받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다른 오버드라이브는 물론 오버드라이인데요. 비교가 되네요. 결론적으로, 물론 오버드라이버도 명기이지만 이 제품도 이에 필적하는 명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오버는 내추럴하면서도 음색이 두꺼운 느낌을 준다면(다만 게인이 조금 부족합니다), 블루스 프로는 물론 오버보다는 가볍지만 쫀득(?)한 느낌이 들고, 오버 치고는 게인양이 많고 톤 노브 변화도 커서 다양한 톤 메이킹이 가능합니다. 부스터 용도로 쓰기도 좋고 자체 드라이브로도 괜찮습니다. 저는 크런치 박스의 앞단에 놓고 쓰고 있는데 둘의 결합에서 오는 시원시원한 소리를 아주 좋아라합니다.

그리고 트루 바이패스라 바이패스했을 때 느껴지는 톤 변화가 없어 바이패스 때 톤 변화에 대한 걱정이 덜 합니다. 반면, 물론 오버는 버퍼 바이패스라 톤 변화가 바로 느껴집니다(이런 버퍼 착색을 좋아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블루스 프로를 진공관 앰프 게인의 부스터로 물려 쓰기도 하는데 이펙터 볼륨은 키워주고 드라이브 양을 줄인 상태로 세팅하면 앰프 게인의 엣지를 살려주는 충실한 앰프 게인 부스터 역할을 잘 해줍니다.

요약하면 부스터로서도 괜찮고 자체로도 괜찮으며 다른 오버에 비해 다양한 톤메이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많은 명기라고 봅니다. 퍼즈 모드는 잘 안써서 모르겠습니다.

44

Gibson USA Les Paul Traditional 역시 깁슨이 최고

2012-02-16

★★★★★